2023-04-12
디지털 환경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문해력을 익히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등 여러 가지 고민과 문제들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. 『난독의 시대』 (박세당·박세호, 다산스마트에듀, 2022)는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, 난독의 문제를 대하는 태도, 문해력 향상을 위한 방법이 충실하게 담겨 있어서, 우리 시대의 문해력 혹은 난독의 문제에 접근하는데, 매우 소중한 출발점이 된다. |
- 오윤호,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 |
환경오염, 인구절벽 등 많은 끔찍한 일이 그렇듯 읽는 뇌의 파괴 역시 천천히 광범하게 진행되고 있다. 이런 일들에 대해 우리는 확실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, 좌절이 반복되어 내심 해결책 찾는 것을 포기하기도 한다.그런 암울한 상황에서 이 책은 다행히 독서 장애에 대해 눈에 보이는 해결책이 있다고 말한다. 문해력 저하라는 답답한 현상을 대면하게 하면서도 그 해결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한다. 우리 아이들이 문자로 기록된 인류의 보고(寶庫)를 접하고 향유하고 나아가 풍성하게 하는, 살짝 접힌 꿈을 다시 펴보게 해주는 책이다. |
- 유정월, 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|
외국인 학습자가 이미 학습한 내용을 복습할 때, 혼자 한국어 글을 읽으며 독학할 때, 교사의 도움이 없는 상황에서 워드 플레이어를 사용하여 학습자에게 ‘덜컥이’로 어휘력을 보충 하며 정속독을 유도하는 것은 시도해 볼 만하다. 특히 한국어능력시험(TOPIK)을 준비하거나 한국 대학,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습자라면, 정해진 시간에 다량의 글을 읽어 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속독과 어휘력 확보는 필수적이다. |
- 오승은, 서강대학교 한국어교육원 교수 |